한국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2연승을 질주하며 개인 최다 연승 기록을 또 새로 썼다.
22일 중국에서 열린 2019 중국 갑조리그 10라운드에서 항저우팀으로 출전한 신 9단은 저장팀의 장타오(張濤) 6단에게 294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개인 22연승을 달렸다. 신 9단은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다 연승인 18연승을 일찌감치 달성했고 매 경기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22연승을 거두면서 박정환 9단의 최다 연승 기록인 21연승(역대 공동 9위)도 넘어섰다. 신 9단의 22연승은 양재호 9단(1992년)과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7위 기록이다.
역대 최다 연승 1위 기록은 김인 9단(1968년)이 세운 40연승이다. 2위는 이세돌 9단의 32연승(2000년)이다. 조훈현 9단의 30연승(1977년)이 뒤를 잇는다.
신 9단은 다음달 3일 열리는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정 16강전에서 23연승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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