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울 시간에…" 박환희, 악플 쓴 네티즌들과 설전 벌인 이유

입력 2019-07-23 16:30  

박환희 "'강아지 키울 시간에 니 애나 잘 키워라'라는데"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상처주지 말라"
양육비 문제 언급한 네티즌과도 설전벌여






배우 박환희가 악플을 올린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박환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꾸 허쉬(반려견) 계정에, 제 계정에, 유튜브 계정으로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니 애나 잘 키워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 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마다 항상 이야기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가 혼자 지내는 게 너무너무 싫다면서요. 6살 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고요.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인데 저의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상처 주지 마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아울러 박환희는 SNS 스토리를 통해 악플러들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악플에서는 박환희의 이혼과 아들 양육에 대해 험한 말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박환희는 하나하나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악플러가 양육비 문제를 언급하자 "양육비 보낼 형편 되는데 안 보낸 적 없다. 박훈 변호사님 페이스북 입장문 전문 제대로 읽고 이야기하시길 바란다. 나도 아이랑 최대한 더 시간 보내고 싶은데 그건 그쪽에 얘기해주겠냐"고 답했다.

더불어 그는 "(아들을)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내팽겨친 적 없고, 양육권 뺏기게 된 이유도 입장문에 다 발표했으니 제대로 읽고 오시길 바란다" "저는 난임이라 제 생에 아이는 제 아들 하나뿐이라 아주 소중하다. 내가 왜 난임이 되었을까요" 라며 맞받아쳤다.

한편 박환희는 래퍼 빌스택스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지만,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빌스택스는 지난 6월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박환희는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 빌스택스의 주장을 반박하며 맞고소 의사를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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