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사태 당시에 중국에 엎드렸던 것이 팀킬”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24일 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일본 경제보복으로 우리 경제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일본의 경제보복은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위협이지만 문재인 정권 대응도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극복의 첫걸음은 누가 뭐래도 정부가 실효성있는 대책을 내놓고 국민들의 맘을 하나로 모아서 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대책보다 선동에 바쁘다. 국민을 편가르는데 더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실상 일본 아베정권이 바라는길로 가는 게 아닌가 정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과 민주당은 우리당에 대해 저자세니 팀킬이니 하면서 비난하고 있는데 저나 우리 당이 언제 일본에 굴복하자고 했느냐”며 “민주당은 과거 사드 사태 당시에 중국에까지 달려가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중국에 엎드리지 않았냐. 그게 바로 저자세고, 팀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를 풀 고민없이 야당 비난에만 골몰하는데 참으로 치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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