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 "전지현 되고 싶어" 성형외과부터 복부 케어까지

입력 2019-07-24 11:08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와 성형외과 방문
피부케어에 미용실까지





'아내의 맛' 함소원의 시어머니를 전지현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시어머니와 함께 강남 성형외과와 피부관리숍, 미용실 등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아침부터 사라진 시어머니의 행방을 찾아 집 주변을 헤맸다. 함진부부의 우려와 달리 시어머니는 인근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태극권을 추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던 상태. 발을 동동 구르던 함소원은 저 멀리 함박웃음을 지으며 걸어오는 시어머니를 본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걱정했다"는 말과 함께 꼭 끌어안았다.

이후 함진부부는 고생한 시어머니를 위해 특급 효도 퍼레이드를 펼치기로 했다. 해산물이 한가득 펼쳐진 식당에 데리고 가 배를 든든히 채운데 이어 강남 한 성형외과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간 것.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상담 전 긴장도 잠시, 시어머니는 의사를 보자마자 "얼굴이 작아졌으면 좋겠다", "눈꼬리가 올라갔으면 좋겠다" 등의 폭풍 주문을 쏟아냈고 급기야 "전지현처럼 해달라"는 바람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피부케어와 복부케어에 이어, 미용실에서 본격 '전지현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시어머니는 이어지는 특급서비스에 좋아하면서도 "돈 많이 써서 어쩌냐"고 걱정했고, 함소원은 "엄마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깝다"고 웃어보였다.

함소원은 "진화 씨가 요즘 말이 많이 없어졌다"는 걱정을 전했고, 시어머니는 "원래 말이 많은 애는 아니지만, 계속 그런다면 상처 되는 말을 들은 것일 수 있다"고 아들의 속을 헤아렸다.

이어 "싸움을 하면 둘 다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는 속 깊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잠시 뒤, 시어머니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미모를 뽐냈고, 진화는 기립박수를 치며 "전지현과 똑같다"고 칭찬했다.

시어머니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 함소원이 용돈봉투를 쥐어주자, 시어머니는 한사코 거절하며 함소원에게 다시 건네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서로를 위하는 고부간의 배려 넘치는 사랑싸움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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