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승 사망, 자택서 숨진 채 발견…보름 전 사망 추정

입력 2019-07-24 13:52  

시인 황병승 사망
부모가 처음 발견
평소 건강상태 좋지 않아




시인 황병승(49)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황씨는 혼자 거주해온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24일 오전 숨진채 발견됐다.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일단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황 씨가 사망한 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황 씨의 시신 부검을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유족에 따르면 황 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고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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