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지난달부터 일부 서울·경기 지역에서 '현금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금 없는 매장'이란 소비자들에게 현금 외 결제 수단 사용을 권유하는 매장이다. 결제 수단 간소화로 고객에게 더욱 신속한 응대가 가능하며 직원들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이점이 있다. 이 매장에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페이 등을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할리스커피 '현금 없는 매장'은 서울 여의도파이낸스타워점, 서울 종로코리안리빌딩점, 서울 종로DGB점, 경기 분당율동공원점, 경기 분당서현시범단지점, 전주 국민연금공단점 등 총 6곳이다.
6개 매장은 대기하는 소비자가 많으면서 현금 결제 비율이 8% 이하로 나타나 시범 운영 매장으로 선정됐다.
'현금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 후에는 현금 결제 비율이 평균 2%로 내려갔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운영으로 정산 업무를 간소화하면서 고객에게 좀 더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반응이 좋으면 '현금 없는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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