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수평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은 세계 경제를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일본이 계속해서 글로벌 밸류체인과 세계 경제질서를 무너뜨린다면 그 대가는 일본이 치러야할 것”이라며 “일본은 경제침략을 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 침략은 동북아 안보파괴의 신호탄”이라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1965년이후 한국의 대일적다는 700조원에 달한다”며 “한국은 경제적으로 가장 일본에 도움을 준 이웃인데도 일본이 되돌려준 것은 경제타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경제침략의 최종 종착점은 분명하다. 한일 갈등을 증폭시켜 헌법을 개정하고 재무장을 단행하려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전범국 일본의 재무장은 세계 경제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국의 경제타격도 감수하는 모습에서 카미카제의 진주만 공습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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