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업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여름 임직원들과 함께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의 취약계층 500여 가구를 직접 찾아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사랑의 쌀’ 전달은 2006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매년 1000포대 이상의 쌀을 전달해 누적으로 1만5000포대를 넘어섰다.
쌀은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고 있다.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은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이 속한 지역 사회에 쌀과 김치,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해외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효성은 매년 11월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지방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한다. 국내 대학병원의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함께한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도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통역과 안내를 맡는다. 효성은 2011년부터 8년째 미소원정대 활동을 이어오며 1만 명 이상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씩 헌화와 잡초 제거, 묘비닦기 등 묘역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군의 날을 앞두고 본사 임직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을 찾아 묘역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효성은 부대 내 독서카페 지원 및 참전 용사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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