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길성/안혜원 기자 ] 서울 강북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사진)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4.41 대 1을 기록했다. 새 아파트가 드문 동대문구에 들어서는 초고층 신축 단지여서 청약 신청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1195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7229개가 들어오며 1순위 청약을 25일 마감했다. 전용면적 84㎡H의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3가구 공급에 964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경쟁률 74.15 대 1을 보였다. 6가구를 모집한 전용 84㎡J는 52.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G는 30가구 공급에 1359명이, 전용 84㎡F는 40가구에 1720명이 몰렸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은 평균 경쟁률 26.6 대 1을 기록했다. 68가구 분양에 1810건이 청약 접수됐다. 경쟁률이 낮은 편인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에서도 세 가구 모집에 100명이 청약해 33.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향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돼 새 아파트 공급이 줄면 신축 단지의 프리미엄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졌다. 강북권에서 가장 높은 최고 65층으로 건설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8억4620만~10억8470만원이다. 대형 면적대인 전용 102~177㎡의 분양가는 10억8700만~20억9300만원 선이다. 당첨자는 다음달 2일 발표한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양길성/안혜원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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