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부산문화재단 F1963 기획전시 ‘부산: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열어
부산의 힘을 품은 원도심을 주제로 16명의 작가들이 참여
부산문화재단(대표 강동수)은 오는 8월 3일 F1963 석천홀에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기획전시‘부산: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9월 15일까지 열리는 이행사는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부산 원도심에서 시작한‘부산의 힘’을 주제로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 결과물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부산에서 원도심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한 발짝 다가설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노동과 생명력,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거리와 골목, 영화·인쇄·출판 등이 집약된 문화산업을 표현할 예정이다. 수많은 사람의 일상을 품은 산복도로의 포용성과 관계성 등을 설치, 영상, 사운드, 평면 등 복합적인 장르로 만나볼 수 있다.
16인의 국내 작가(김덕희 김등용 김민정 김보경 김수 김지곤 배상순 배지민 송성진 여상희 이수연 이인미 이지훈 임봉호 정만영 최정은)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부산문화재단 창작공간(홍티아트센터, 또따또가 등) 입주예술가들이 참여해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김두진 재단 예술진흥본부장은“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 원도심 일대의 해양, 역사, 생활 등 문화자산을 새로운 표현 방법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가 열리는 F1963은 와이어 생산 공장이었던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재생한 복합문화공간이다.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업하여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부산광역시)하는 등 부산의 주목받는 문화재생 공간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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