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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래빗 미니경제]
경제용어, 생활 경제 주요 이슈를
귀에 쏙쏙 알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 레시피? 내시피?
내시피는 내가 만드는 레시피라는 뜻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서, 나만의 방식으로 뭔가를 만드는 방식이죠. 요즘 말로 ‘꿀조합’. 친구들 또래가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시피(내가 만드는 레시피)’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 아 나만의 레시피~ 그래서 내시피
초코파이 속을 갈라서 다이제를 넣고 잼을 발라 먹는 초코파이제. 오징어 땅콩 치즈 다코야키’, ’악마의 말랑 크래커’ 등이 요즘 인기니다. 10~20대 사이에서 어릴 때부터 즐겨 먹던 과자를 ‘요리조리’ 합쳐서 만드는 거죠.
# 초코파이제? 어떻게 만드는데?
초코파이제는 달콤한 초코파이에 또 달콤한 초코 다이제를 합치는 건데요. 우선 초코파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20초 동안 돌립니다. 살짝 데워져 말랑해진 초코파이를 반으로 갈라 초코파이 한쪽에 다이제를 올리고 딸기잼을 발라줍니다. 남은 초코파이를 뚜껑처럼 덮으면 끝.
오징어 땅콩 치즈 다코야는 짭짤한게 생각날 때 좋은데요. 먼저 오징어땅콩 한 봉지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편의점에서 파는 스트링 치즈를 찢어 올려놓고 전자레인지에 1분 동안 돌립니다. 여기에 마요네즈와 데리야키 소스를 뿌리면 끝. 여기에 치즈가 좋으면 모차렐라 치즈, 체다를 더 올려서 먹는 것도 새로운 방법.
# 근데 그거 모디슈머 그거 아냐?
맞아요. #모디슈머 미니경제용어에서 다뤘습니다. 수정한다는 의미의 영어 모디파이, 거기에 소비자란 의미의 컨슈머를 합친 모디슈머. 내시피를 가진 사람이 결국 모디슈머입니다. 확실히 1인 가구가 많아져서 자기 취향을 더 당당하게 추구하고 인스타 등 시각적 SNS를 통해 개성 있는 내시피가 빠르게 공유되는 거죠. 모디슈머 그리고 내시피의 시대인 셈입니다.
# 또 기업들 신났겠다
모디슈머 라면 열풍에 힘입어 식품회사가 미역 라면, 갈릭버터 라면, 카르보나라 라면 등을 정식 출고했는데요. 내시피 덕에 과자업체들도 바빠졌습니다. 오리온, 롯데제과 등은 회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자사 제품을 활용한 내시피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공개 중인걸 보면 발빠른 소비자들이 또 대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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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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