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많다며 하산했는데…" 조은누리, 실종 일주일째 흔적 하나 없어

입력 2019-07-30 08:05  

"조은누리양 찾아라"
군·경·소방 일주일째 수색
충북학부모단체도 수색 동참




가족과 나들이를 갔다 실종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의 행방이 일주일째 묘연한 상태다.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0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했다. 소방청 구조견 2마리, 군견 1마리,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대가 투입됐지만 조 양을 찾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실종 학생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청주시도 조양을 찾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읍·면·동별로 긴급 반상회를 열어 각 가정에 조양을 찾는 홍보물을 배부하기로 했다. 시는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조양 실종 사실을 알려 시민이 관심을 갖고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조양 가족과 자원봉사자, 수색에 참여한 군·경·소방관 등에 대한 의료 및 물품, 급식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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