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푸이그, 클리블랜드 유니폼 입는다…바우어는 신시내티로

'류현진 옛 동료' 푸이그.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바우어는 신시내티 유니폼 입어




'악동' 야시엘 푸이그가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31일(현지시간) 푸이그와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포함한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MLB닷컴과 ESPN은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바우어 신시내티 레즈에 내주고 푸이그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 트레이드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바우어를 내주고, 푸이그와 샌디에이고 외야수 프랜밀 레예스와 좌완 로건 앨런을 받는다. 신시내티는 푸이그를 클리블랜드에, 외야수 타일러 트래멀을 샌디에이고에 보내고 바우어를 데려왔다. 샌디에이고는 레예스와 앨런을 클리블랜드로 보내고 유망주 트래멀을 받았다.

복잡한 트레이드의 중심은 바우어와 푸이그다.

바우어는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68승 55패 평균자책점 3.92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바우어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됐다.

최근엔 바우어는 투수 교체를 위해 테리 프랭코나 감독이 마운드를 올라오는 중 화를 참지 못하고 공을 외야 펜스 쪽으로 던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바우어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프랭코나 감독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바우어는 트레이드됐다.

아메리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선두를 달리는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를 내주고 푸이그와 레예스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푸이그는 타율 0.252, 22홈런, 61타점, 레예스는 타율 0.255, 27홈런, 46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