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교체
토트넘 훗스퍼(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1-0으로 꺾고 프리시즌 투어 대회인 아우디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은 선발로 출장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 아우디컵' 준결승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을 1-0으로 꺾었다.
이에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 경기는 오는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날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전반 22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는 레알 수비수 마르셀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는 레알이 주도권을 가졌다. 후반 12분 에당 아자르가 왼발 슈팅을 날린 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호드리고가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이 무효가 됐다.
끝내 레알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경기는 1-0으로 끝이 났다.
한편, 손흥민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14분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교체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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