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유정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배수시설에서 수몰된 3명의 작업자가 모두 사망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정식 수사에 나섰다.
양천경찰서는 1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전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협력업체 직원 등 9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등 이날까지 10명 이상을 불러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와 관할 구청 등이 주의의무를 위반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1일 오전 5시께 실종됐던 시신 2구를 추가수습했다.
경찰은 배수 작업이 끝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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