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유진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동양이 민간임대주택을 기반으로 건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은 1일 ‘대한 제11호 뉴스테이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와 경기 고양시에 들어서는 ‘위스테이 지축’(조감도) 사업에 대한 공사 도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910억원이다. 올 10월 착공해 2022년 1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스테이는 국토교통부의 시범 사업이다. 어울려 산다는 의미를 담은 사회혁신기업의 협동조합형 민간주택 브랜드다. 조합원이 입주자인 동시에 공급자와 운영자인 주체로 주거 공간은 물론 양육, 보건, 생활, 문화 등 삶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와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공동체 아파트다.
동양은 2016년 10월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조직이 안정되면서 경영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양은 앞으로도 국내 건설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주 전략으로 역량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수도권 내 공동주택용지 입찰을 비롯해 민간 도급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공공사업 종합심사낙찰제와 도시재생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종합 디벨로퍼 건설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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