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고교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상에서 실종된 유모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상레저 업체 관계자가 발견했다.
유 군을 찾기 위해 경찰은 이날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청과 표선면사무소, 표선면 지역협의체 등 총 284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색엔 소방헬기와 경찰헬기도 동원됐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가족을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유 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집에서 나간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하루가 넘게 유 군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유 군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지난달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유 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0분께 성읍2리의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같은 날 오후 8시 55분께 표선 해비치호텔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키 173㎝에 야윈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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