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지난1일 통상임금 노사협상을 마무리했다. 통상임금과 함께 임금협상도 타결됐고 7년 간 끌어온 법적분쟁 역시 종결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2심 재판부가 노조 승소 판결을 내린 뒤, 만도는 1793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하며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다"며 "통상임금 비용이 확정됨에 따라 2017년 4분기에 205억원을 환입한다. 2019년 1분기 기준 충당금은 1572억원"이라고 말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최대 314억원의 통상임금 충당금이 하반기 환입될 전망이다. 정확한 환입 규모는 소송 취하와 부제소에 동의하는 근로자 수에 따라 변경된다.
김 연구원은 "희망퇴직 진행 중에도 통상임금 뿐 아니라 임금협상까지 마무리됐다"며 "불확실성 완화로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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