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PD,"故 김성재편 포기 않겠다"…청와대 국민청원 5만명 육박

입력 2019-08-04 09:25  

'그것이 알고싶다' PD, 청와대 국민청원 요청



김성재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의 요청으로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이 어려워졌지만, 연출자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배정훈 PD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을 방송하게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링크와 함께 "저는 이번 방송을 절대 포기 안한다"는 글을 적었다.

고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 씨도 자신의 SNS에 국민청원 게시글 URL을 올리며 청원 동참을 독려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금와서 누구를 처단하자는 게 아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방송이 선보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4년 동안 나라는 발전했는데 사법부는 그대로"라며 "그날의 진실을 국민이 알아야 한다. 방송금지를 철회하게 해주시고, '그것이 알고싶다'가 꼭 방송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게재된지 하루만에 동의자가 2만 명이 넘어섰고, 4일 오전 9시 현재 4만6000명을 넘어 5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오는 3일 방송을 통해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를 다룬다고 예고한 바 있다. 고인은 지난 1990년대 초반, 남성 듀엣 '듀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특히 부검 결과 고인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이에 당시 고인의 연인이었던 김 씨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 씨 항소심에서 증거 불충분 등의 사유로 무죄가 인정돼 풀려났다.

SBS는 방송 금지된 '그알' 김성재 편 대신 3일 밤 11시 25분부터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6회 재방송을 대체 편성한다고 밝혔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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