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가까운 게 특징인 단지다. 도심 한가운데 들어선 대단지여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아파트는 옛 구월주공을 재건축해 2007년 입주했다. 인천 도심에서 가장 큰 8933가구 규모다. 1단지 5076가구와 2단지 3383가구, 3단지 474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46~133㎡로 소형부터 대형 면적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지하철역 두 곳과 이어진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과 모래내시장역이 1단지와 2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인천1호선 인천시청역은 걸어서 5분 거리다. 주변엔 광역버스를 포함한 34개의 버스 노선이 지난다. 자동차를 타면 남동대로를 거쳐 제2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진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인천시청역 일대를 지나도록 계획됐다. 착공이 확정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에 행정시설이 밀집했다. 시청과 교육청, 경찰청이 가깝다. 단지 남단엔 가천대 길병원이 있다. 상권도 발달한 편이다. CJ CGV와 홈플러스가 가깝다.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론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섰다. 인천종합터미널은 롯데타운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녹지가 많다. 아파트 인근엔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앙공원이 있다. 면적이 약 35만㎡로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 크기다. 공원 남단엔 인천SK행복드림구장, 인천문학구장 등 프로스포츠 관람시설과 체육시설이 모여 있다.
단지 또한 지상 공간이 공원처럼 꾸며졌다. 지상으로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아파트는 이 단지가 인천에서 최초다. 1단지와 2단지 모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고 있다. 1단지엔 석천초와 구월중, 2단지엔 정각초와 정각중이 있다. 주변 상가에 위락시설이 없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단지여서 거래도 많은 편이다. 1단지 전용 115㎡ 고층 물건은 지난달 4억2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층이 낮아도 인테리어를 마친 물건은 매매가격이 더 높다.
같은 면적대 중층 물건은 4억7800만원에 실거래를 마쳤다. 장순희 부자공인 대표는 “주거환경이 뛰어나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주변 병원 의사나 간호사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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