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제작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2019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송도에 거점센터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3년간 70억원(국비 39억3000만원, 시비 29억원, 민간 1억7000만원)을 투입해 송도에 항공, 자동차, 스마트시티 등 특화산업과 연계한 ‘인천VR·AR제작거점센터’를 구축한다. 인천의 VR·AR 산업 육성과 성장지원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VR·AR 기술과 지역특화산업을 연계해 콘텐츠 제작지원, 인프라(장비, 공간) 구축, 사업화 지원 등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는 VR·AR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오픈스튜디오도 조성한다. 재직자와 미취업자를 중심으로 전문 인력양성 교육, VR·AR 콘텐츠 상용화를 위한 개발지원, 글로벌 시장진출 판로개척, 스타트업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지영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VR·AR 세계시장은 2022년 119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될 정도로 유망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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