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23호 경복궁 근정전 내부 첫 개방…21일부터 한 달간

입력 2019-08-07 17:03   수정 2019-08-08 00:32

[ 은정진 기자 ] 조선 법궁(法宮) 경복궁 중심 건물인 국보 제223호 근정전(勤政殿)의 내부(사진)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을 이달 21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에 두 차례씩 진행한다.

근정전은 국왕 즉위식과 문무백관 조회, 외국 사절 접견 등 중요한 행사를 치른 건축물이다. 1395년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고종 재위 때인 1867년 재건했다. 시간과 공간을 수호하는 십이지신과 사신상으로 장식한 이중 월대(月臺: 널찍한 기단) 위에 건립해 위엄이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안내사가 정전 기능과 내부 상징물·구조물을 설명하는 내부 특별관람은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시작한다. 소요 시간은 약 20분. 만 13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일 1주일 전부터 경복궁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회당 정원은 20명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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