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여전히 대내외 환경은 불안하지만 한일 무역마찰 완화 조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90포인트(0.57%) 오른 1920.6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6.57포인트(0.87%) 오른 1926.28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37.95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일본이 기존 규제 품목 중 하나였던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의 속도 조절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은 오늘 달러당 고시환율을 7위안으로 발표하며 평가절하 기조를 유지했으나 약세폭이 줄어든 관계로 역외 위안화는 평가절상 중"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1억원, 140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지수는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로 마감했다. 기관이 4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4억원과 1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1209.2원을 기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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