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사망 … 어머니 산소 주변서 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2019-08-08 16:46  



경북 경주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최학철(66)씨가 사망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8일 오전 8시께 경주시 안강읍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은 최 전 의원 어머니의 산소 주변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전날 평소처럼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가족의 신고로 이날 오전 수색하던 경찰에 발견됐다.

최 전 의원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경주시의원과 경주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2014년에는 경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떨어졌고 2018년에는 경주시장 선거에 앞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지난 달에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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