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회원 단체장도 참여
새마을운동중앙회는 8일 일본 아베 내각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고, 평화와 생명의 길로 나아갈 것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성헌 중앙회장과 5개 회원단체장은 성명서에서 280만 새마을운동 회원들과 함께 아베 내각의 한국 수출규제와 제약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명하고, 평화와 공존을 갈망하는 한국과 일본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갱생의 길로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참여한 회원단체장은 홍기서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 조승희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 석근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신철원 새마을문고중앙회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등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일본 아베내각에게 “경제적 보복은 일본 국민을 이롭게 하지 않으며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고립되는 길로 빠져들게 된다”며 “대한민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일의 좌·우 양극단 세력에 대해서는 “자유와 민주, 평화의 이름으로 이들의 망언·망동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건강한 국민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했다. 정치·언론·종교계 인사들에게는 “국민과 함께 바른 길,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경제 강국을 넘어선 생명의 나라, 군사강국을 넘어선 평화의 나라, 돈과 물질을 넘어선 문화의 나라를 향해 국민 여러분과 일본을 이겨 나가는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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