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는 매출액 7330억원, 영업이익 405억원, 지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페이와 모빌리티 등 신규사업부문 손실 470억원을 제외하면 주요사업부문 영업이익이 875억원으로 지난해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톡비즈광고가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영업이익 개선에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톡비즈보드 광고가 7~8월 비공개 테스트(CBT)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매출 2~3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모든 광고주에게 오픈되는 3분기 및 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톡비즈보드는 직접변동비인 광고대행 수수료 15%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계상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하반기 광고 노출량과 광고단가가 상승하며 광고매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밖에 같은 비즈톡 매출에 포함되는 선물하기가 구매자수 및 거래액이 동시 성장하고 3분기 카카오페이 충전금액 및 거래액 증가, 보험서비스 론칭에 따른 수익성 개선, 카카오뱅크 이익 개선 및 지분율 증가 등 사업 전반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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