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법률자문까지 넘본다…'변호사 vs AI' 첫 대결

입력 2019-08-11 14:55   수정 2019-08-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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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서 계약서 검토자문 겨뤄


변호사와 인공지능(AI)간 법률자문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대법원 산하 사법정책연구원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리걸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법률인공지능 콘퍼런스를 연다. 콘퍼런스 부대행사로는 변호사들(2인1조)로만 이뤄진 팀과 변호사와 AI가 함께하는 리걸 AI팀이 계약서 검토자문 능력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심사위원단이 사전에 준비한 근로계약과 비밀유지계약 내용을 분석해 자문과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는 대회다.

사무국은 변호사팀(8개)와 리걸 AI팀(2개) 등 모두 10개팀의 자리를 마련해놓고 행사를 준비 중이다. 리걸 AI팀은 법률정보시스템 개발기업인 인텔리콘 메타연구소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인텔리콘 메타연구소는 홈페이지에서 스스로를 “2015년 지능법률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2016년과 2017년에 세계법률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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