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청약시장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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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정철 기자 ] 한동안 분양열기로 뜨겁던 아파트 청약시장이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셋째주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두 개 단지만 청약을 받는 등 전국에서 17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장지동에 들어서는 광주역태전경남아너스빌이 13일 1순위 청약을 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63~73㎡ 624가구로 구성된다. 14일에는 전남 광양시 성황동 광양푸르지오더퍼스트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140가구다.

모델하우스는 네 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전남 순천시 서면에 순천모아엘가리버파크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16일에는 경기 과천시 중앙동 힐스테이트과천중앙(오피스텔)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더샵센트럴포레, 강원 철원군 갈말읍 철원석미모닝파크3차(민간임대)의 모델하우스가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분양시장은 정부가 발표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세부 내용에 따라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당분간 아파트 신규 공급이 감소해 집값 상승폭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집값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