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윤화섭 시장과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용역 추진방향과 수행계획 등 보고를 받고 개발구상 방안을 모색하는 보고회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시민 등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 취지에 걸맞게 기본구상 단계부터 용역 전반에 직접 참여할 8명의 전문가 자문단과 22명의 시민추진단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사동 89블록은 1997년 안산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 기반시설계획에 따라 유통업무설비로 개발기본계획에 최초 반영됐다.
이후 시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2013년 2월 토지소유권이 최종 이전된 부지다.
시는 그동안 당초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유통업무설비의 필요성이 감소하면서 시 발전방향에 적합한 토지 활용방안에 대한 많은 고민을 이어 왔다.
4차 산업혁명의 대응방안으로 스마트시티가 국가 전략과제로 추진되고,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도시로의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을 위한 앵커(핵심)지역으로서 사동 89블록을 전략적 스마트도시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안산스마트허브 제조혁신을 위한 신산업군 발굴 및 창출, 연구기관 및 기업 등 앵커시설 유치전략, 스마트도시 특화전략 및 스마트도시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검토 후 2020년 4월까지 최적의 스마트도시 개발사업 기본구상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사동 89블록은 반월산단, 안산사이언스밸리, 주거단지, 90블록 복합용지 등이 인접해 각 지역별 강점과 약점들을 상호보완 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사동 89블록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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