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가 만든 퓨전한정식 '어무이'
미쉐린 오른 '트라토리아 몰토'
[ 홍윤정 기자 ] CJ헬로가 있는 서울 상암동은 방송사와 미디어기업이 많이 몰려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특화권역으로 비교적 새로 조성된 지역인 만큼 오래된 맛집보다 새롭고 세련된 맛집들이 들어서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 사거리 근처의 ‘어무이’는 구수한 이름과 달리 퓨전 한정식집이다. ‘찾아라 맛있는 TV’ ‘최고의 요리 비결’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신효섭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해석한 한식 메뉴를 정갈하게 내놔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차돌박이 얼갈이 사골보양탕, 고추마늘 크러스트 닭 등이 인기 메뉴다.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트라토리아 몰토’에서는 파스타 스테이크 등과 함께 와인 한 잔 마시기 좋다. 정통 이탈리안 메뉴에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삼치파스타 딱새우파스타 등이 유명하다. 점심과 저녁용 식사코스도 있다.
회식을 위한 고깃집을 원한다면 ‘상암일미락’을 추천한다. CJ헬로 직원들이 애용하는 회식 명소다. 메뉴는 일반적인 고깃집과 다르지 않다. 칼집이 나있는 두툼한 통삼겹살과 통목살이 별미다. 통갈치젓을 넣어 담근 파김치와 한 달 이상 숙성한 장아찌 등 고기와 어울리는 반찬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또 다른 회식 장소로는 ‘배꼽집’이 꼽힌다. 서울 논현동에서 유명해진 뒤 서울에 지점을 여럿 냈다. 그중 하나가 상암동에 있다. 저녁에는 한돈참갈비, 이베리코 생구이 등이 인기다. 점심에는 평양냉면을 먹으러 들르기도 한다. 근처에 이렇다 할 평양냉면집이 없어 배꼽집이 평양냉면 맛집으로 상암동 일대를 주름잡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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