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외친 호서대 학생들...천안서 8·15 독립기념 퍼포먼스 진행

입력 2019-08-13 15:51  



충남 아산의 호서대(총장 이철성)는 13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천안 신부공원에서 ‘8·15 독립기념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대학 연극학과와 생명보건대학 학생 50여 명은 이날 흰색 저고리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학생들은 홀로 아리랑 노래를 부르며 평화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일본군에 맞서 광복절 노래를 합창하며 독립을 열망하는 민족의 염원을 표현했다.

학생들은 지난 4월에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호서대 기독교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구국 릴레이 기도를 펼치고 있다.

유관순 열사 생가가 있는 천안 매봉교회를 기점으로 독립기념관, 천안 신부동 평화의 소녀상, 아산 현충사에서 진행했다.

연합신학전문대학원 출신 동문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캐나다, 페루, 케냐,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 15개 도시에서 동참하고 있다.

김이경 연극학과 교수는 “광복절을 맞아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퍼포먼스를 통해 온전히 담았다”며 “국민들이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국권 회복을 경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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