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대들:풍물조작단'(이하 '광대들') 손현주가 특수분장 후일담을 전했다.
배우 손현주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광대들'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한명회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귀를 붙이고 수염을 길게 분장했다"고 말했다.
'광대들'은 조선 세조 말기,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 건의 기이한 현상이 한명회로부터 명을 받은 광대패 5인의 작품이었다는 설정의 영화다.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의 미담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판을 짜는 광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손현주는 풍문조작단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명회 역을 맡았다. 세조를 왕위에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조선 최고의 지략가이자 세조조차 건드릴 수 없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한명회는 손현주 특유의 카리스마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손현주는 "2시간이나 시간이 걸려서 여기 출연진 중에 제가 가장 빨리 나가서 분장을 했다"며 "매일 붙이는 게 싫어서 길게는 일주일 동안 한 적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다"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대들'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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