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평범하지 않은 초반

입력 2019-08-13 17:54   수정 2019-08-14 03:28

○ 5단 이영신
● 3단 김혜림

예선 결승 3경기
제1보(1~28)




이영신 5단은 1990년 입단해 1995·1997년 두 차례 여자국수전에서 우승했다. 지금은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코케미칼의 감독을 맡고 있다. 김혜림 3단은 2009년 입단했으며 여자국수전 등 꾸준히 여자기전 본선에 올랐다.


백12는 반대쪽 걸침도 가능하다. 참고도1은 지난 6월 춘란배 세계바둑대회 결승에서 둔 박정환 9단(흑)과 박영훈 9단의 실전 진행이다. 흑2로는 그냥 3에 받고 백이 2 자리에 두 칸 벌리는 진행도 평범하다.


백14·16은 정석인데, 흑이 19 이하 뚫고 나온 선택은 적극적인 취향이다. 흑23·27도 실전에 자주 등장하는 수법은 아니다. 많은 경우에는 23으로 A에 젖히고, 24~26 후 흑B, 백B의 진행이다. 백이 석 점을 바로 움직이지 않고 28로 손을 돌린 것이 현명했다. 참고도2의 백1 이하는 36까지 백이 잘 안 된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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