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 꼽히는 메조소프라노 나디아 크라스테바(사진)의 첫 방한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라스테바는 2001년 불가리아에서 ‘카르멘’으로 데뷔했다. 이어 시카고 리릭 오페라극장에서 다시 카르멘 무대에 오르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빈 국립오페라극장 무대를 장식하며 안나 네트렙코, 안젤라 게오르규 등 세계적인 소프라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조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돈 호세 역엔 러시아 출신인 젊은 테너 빅토르 안티페코가 나선다. 마리오 델 카를로가 연출을 맡아 화려한 의상과 조명 아래 카르멘 명곡들을 선보인다. 오페라 전문 지휘자 마크 깁슨이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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