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20)가 13일 열린 경기에서 고함을 지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백호가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백호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고함을 친 행동은 잘못된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파울을 치자 그 자리에서 고함을 치며 흙을 차는 행동을 보였다.
이 모습은 상대 투수에게 무례한 모습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가 끝난 뒤 강백호의 행동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강백호는 “복귀 후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가 컸다”며 “혼자 자책하며 뒤돌아 있었는데, 그 모습이 투수에게 안 좋게 보일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도발하려는 게 아니었다. 혼자서 자책하고 있던 것”이라며 “나도 모르게 나온 행동이다.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절제된 행동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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