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유럽 대항전 사상 최초로 리버풀과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여성 심판진이 배정됐다.
UEFA는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첼시의 2019 UEFA 슈퍼컵 주심으로 프랑스 국적의 스테파니 프라파트가 나선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 유럽대항전에 여성이 주심으로 나서는 것은 사상 최초이다.
아울러 UEFA는 부심도 여성을 배정하는 설명했다.
부심은 이탈리아 국적의 마누엘라 니콜로시와 아일랜드의 미셸 오닐이다. 대기심은 개최국 터키의 남성 심판 쥐네이트 차키르가 나설 예정이다.
대기심을 제외한 주부심 조합은 이미 지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슈퍼컵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역사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경기를 앞두고 프라파트 주심과 여성 부심 조합은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에서 프라파트 주심은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많은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나는 프랑스 리그앙 경기도 관장한 바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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