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비…우천시 태극기 어떻게 달아야 할까?

입력 2019-08-15 15:07  


광복절을 맞은 15일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비오는 날 태극기 게양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께 히로시마 주변을 통해 일본에 상륙한다. 이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동해안 등에는 강풍과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에 우천시 태극기 게양 여부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광복절인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극기를 게양한다. 그러나 심한 비, 바람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달지 않는다. 단, 일시적 악천후인 경우에는 국기를 잠깐 내렸다가 날씨가 갠 후 다시 달 수 있다.

가정에서 태극기는 밖에서 바라볼 때 왼쪽이나 중앙에 위치하도록 달아야 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 세대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면 된다. 단 주택구조상 부득이한 경우에는 태극기 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공식 SNS를 통해 태극기 세탁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태극기에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 국기가 훼손되지 않는 법위에서 세탁과 다림질이 가능하다. 또 훼손이나 오염이 된 경우 지자체 민원실,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국기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김수영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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