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지난 15일 폐장한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입장객 수 5만7000여 명, 입장수입 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입장객 수는 1만여 명, 입장수입은 7700만원 줄었지만 올 여름 잦은 비와 태풍 다나스 영향 등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게 함평군의 평가다.
군 관계자는 "2010년 개장 당시 이용객이 1만2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이용객 수만 다섯 배 가량 늘어났다"며 "이용객 수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1만원이 안 되는 저렴한 입장료와 깨끗하고 다양한 물놀이장 시설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입장료 수익보다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이용객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찍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평=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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