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한 상황 아냐. 가정 지킬 것" 반박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이혼을 공식화 한 가운데 구혜선이 재차 입장을 밝히며 소속사의 입장을 반박했다.
구혜선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공식보도자료가 오고 갈 것을 예상해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습니다"라는 글과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수신자와 발신자는 없지만,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보낸 메시지로 예상된다.
오전 1시 40분 "통화중이네. 전화줘"라고 시작된 이 메지시에는 20분가량 지난 뒤 장문의 글이 이어졌다. 메시지에는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거 옳지 않은 것 같아"라며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거니까. 나도 당신 원하는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줘"라고 적혀있다.
메시지 내용만 보면 구혜선 역시 안재현과 이혼에 합의한 듯 보인다. 하지만 구혜선은 추가 입장을 통해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가 구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을 알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를 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설은 이날 구혜선이 SNS에 게재한 글로 인해 세상에 알려졌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권태기를 느껴 이혼을 요구한다는 내용과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어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구혜선은 글을 삭제했고,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이혼을 공식화하며 구혜선 역시 이혼을 원했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이은지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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