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모바일 앱 전면 개편
많이 보는 순서로 13개 채널 배치
[ 류시훈 기자 ] 지금 이 시간, 방송 중인 TV홈쇼핑 프로그램의 인기 순위가 궁금하다면? TV를 켤 필요가 없다. G마켓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TV홈쇼핑 7개와 T커머스 6개 등 13개 채널 생방송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이들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는 프로그램 인기 순위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G마켓은 이날부터 모바일 앱의 홈쇼핑 시청 및 구매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에 따라 소비자는 13개 채널의 실시간 생방송을 모바일 앱과 PC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모바일에서만 한 개 채널씩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다.
G마켓에 입점한 TV홈쇼핑은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공영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이다. T커머스 중에선 K쇼핑 SK스토아 신세계TV쇼핑 GS마이샵 쇼핑엔티 W쇼핑 등 6개도 방송을 내보내며 물건을 팔고 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소비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 G마켓은 13개 채널을 ‘실시간 라이브 랭킹’ 순서대로 배치하고 있다. 19일 오후 3시12분 기준으로 1위는 신세계TV쇼핑(아네타 에어러블 모션브라), 2위는 W쇼핑(해피한 멀티 스팀청소기), 3위는 현대홈쇼핑(AHC 순면마스크팩)이었다. 실시간 라이브 랭킹은 시간대에 따라 바뀐다.
키워드와 상품을 미리 지정하면 알려주는 기능도 새로 생겼다. 생방송 30분 전과 시작 시점에 앱이나 카카오톡 알림으로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충헌 G마켓 플랫폼사업실장은 “올 1~7월 G마켓 내 홈쇼핑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며 “서비스 개편을 통해 국내 최고의 홈쇼핑 포털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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