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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채소·과일로 황제의 얼굴을 그린 남자 2025-03-19 18:00:51
2세, 손자 루돌프 2세까지 3대에 걸쳐 궁정 화가로 활동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과일과 채소를 기발하게 조합한 루돌프 2세 초상화다. 루돌프 2세의 두상을 가득 채운 과일과 채소는 황제의 공덕으로 풍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르침볼도의 기발한 상상력은 20세기 초현실주의...
'말러 대전'…역동의 츠베덴, 심연 울린 정명훈 2025-02-23 17:09:00
궁정오페라 감독으로 재임하며 인생의 절정기를 구가하던 시기에 작곡한 교향곡 제7번은 흔히 그가 남긴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거론되곤 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만큼 다채롭고 흥미진진하며 매혹적인 교향곡도 달리 없다. 관건은 지휘자와 악단이 얼마나 확고한 비전과 능란한 기량을 가지고 이 곡을 이루는 복잡다단한...
계명대 계명시민교육원, 박물관 역사문화 강좌 개설 2025-02-04 15:01:01
'바로크 연극과 과학적 세계관',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정: 예술과 정치의 역학', '바로크 장식화, 정물화에 반영된 과학에의 관심' 등이 포함된다. 특히 '망원경과 현미경으로 바라본 세계와 존재의 모습', '케플러의 우주 음악을 상상하다', '과학혁명과 바로크의 음악...
[이 아침의 소설가] 하얀 성·내 이름은 빨강…튀르키예 현대문학 대가 오르한 파무크 2025-01-02 18:00:04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파무크의 대표작은 10여 년에 걸쳐 완성한 2부작 장편소설 (1998)이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을 배경으로 전통 이슬람화법과 새로 유입된 서양화법을 놓고 갈등하며 살인으로 치닫는 궁정 세밀화가들의 이야기다. 파무크는 2006년 튀르키예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헨델의 망작 오페라 '세르세'에서 나홀로 빛나는 단 한곡! 2024-11-21 16:46:33
왕이지만 내용은 허구다. 세르세는 궁정 뜰에서 우연히 만난 제사장의 딸 로밀다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그녀는 세르세의 동생 아르사메네와 사랑하는 사이다. 운명은 얄궂기도 한 게 로밀다의 동생 아탈란타도 아르사메네를 짝사랑하고 있다. 또 한 사람 아마스트레. 세르세 왕과 정혼한 상태인 타타르 왕국의...
깊고도 유연한 독보적 풍미…명불허전 '빈 필하모닉의 말러' 2024-10-24 17:23:55
두 작곡가는 모두 빈 필의 모체인 빈 국립(궁정) 오페라의 감독을 지낸 바 있으며, 그들이 남긴 후기 낭만 교향악 작품은 악단의 역량과 매력을 가장 풍부하고 화려하게 드러내는 최고의 레퍼토리로 정평이 나 있다. 넬손스 역시 젊은 시절부터 두 작곡가를 꾸준히 다뤄 왔는데, 말러 교향곡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매...
[아르떼 칼럼] 오페라 '탄호이저'에 숨겨진 진짜 메시지 2024-10-04 17:57:22
13세기 중세 독일. 궁정 기사이자 음유시인인 탄호이저는 충동에 이끌려 금단의 장소인 ‘베누스베르크’(비너스의 동산)에 발길을 들여놓는다. 밤낮을 모르고 인간의 육체적 쾌락만을 탐닉하는 세계였다. 한동안 베누스베르크의 끈적이는 분위기에 한껏 취한 탄호이저는 어느 날 극심한 권태를 느끼고 다시금 밝은 지상의...
다른 남자와 '뜨거운 사랑' 나눈 아내…남편이 모른 척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9-28 07:43:21
찰스 1세의 초청을 받아 영국 궁정에 2년간 머무르기도 했고, 베네치아와 나폴리 등 이탈리아 여러 도시를 오갔습니다. 자신이 번 돈으로 남편과 낳은 아이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딸의 결혼 지참금도 마련해 줬습니다. 미술사학자들은 그가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딸을 한 명 더 낳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월드 클래스' 빈 필…올해는 조성진·미도리와 '황금빛 사운드' 2024-09-02 18:28:05
빈 궁정오페라극장(빈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악장이던 오토 니콜라이가 창설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출발했다. 바그너, 브람스, 리스트, 베르디 등 당대 최고 거장이 객원 지휘를 맡았고 한스 리히터, 구스타프 말러, 펠릭스 바인가르트너,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등이 상임지휘자를 맡았다. 1933년부터는...
유럽이 발명한 시계…중국은 왜 500년 늦었나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8-27 17:23:39
이어 프랑스 보베, 샤르트르 대성당, 파리 궁정 등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1410년 세워진 체코 프라하의 천문시계는 지금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 유럽이 시계산업에서 앞서간 이유는 무엇일까. 크고 작은 도시의 발달과 자유롭고 실용주의적인 문화, 부족한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하려는 경제적 요인, 수공업자를 우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