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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 시누이, 너무 싫어"…면전에서 욕한 이유 봤더니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02-15 10:09:24
오래 살았습니다. 말년의 그녀는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질병으로 고생했고, 백내장으로 시력까지 잃었습니다. 하지만 늘 주변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간과 경험이 카사트를 멋지게 다듬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1926년 82세의 나이로 카사트가 세상을 떠났을 때, 미국은 물론 전 유럽의 언론이 그녀를 추모하며 부고...
“‘내리막길 가속도 붙은 한국’…위기 극복 신화에 기대지 말아야” 사회학자의 경고[2025키워드, 한국인④] 2025-01-02 07:00:06
가장 많아질 거다. 많은 노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말년을 보낼 것이란 우려가 크다. 지금까지는 이런 과정이 대부분 가족의 몫이었다. 하지만 요즘 자녀들은 그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 학생들과 얘기해 보면 결혼할 가능성도 낮지만 결혼한다고 해도 배우자의 부모님은 자신의 가족이 아니라고 말한다. 심지어 어떤...
제국의 마지막 불꽃…'빈 분리파' 6명의 뒷이야기 2024-12-31 12:00:43
리더 역할을 자처했다. 실레는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클림트가 여성에 대한 욕망을 투영하는 화려한 누드화를 그렸다면, 실레는 과격하고 거침없는 누드를 그렸다. 성을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바람에 "음란하다"는 이유로 체포되기도 했다. 모친의 고향인 체코 크룸로프 지역을 그린 '작은...
"이건 우리 애도 그리겠다"…수백억짜리 그림에 숨겨진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2-28 11:55:15
운 이성으로 작품을 그려 거장이 된 몬드리안이 말년에 이르러 뉴욕에서 발견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불완전하고 충동적인 인간적인 열정이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여기, ‘승리 부기우기’에 있습니다. 작품명의 ‘승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의미. 덧없는 인간사를 작품에 담기 꺼렸던...
[책마을]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50대까지 믹서기 판매원이었다 2024-11-15 17:21:46
말년의 잠재력을 탐구한 책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뒤늦게 성공한 사람들, 세상의 늦깎이를 응원하고 찬양한다. 인생 후반기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가 실렸다. 워싱턴포스트를 세계적인 신문으로 키운 캐서린 그레이엄은 40대 중반에 경영을 시작했다.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말년에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등...
‘100년 방랑’ 끝내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온 천경자 2024-11-11 16:38:06
내려놓곤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로 떠났다. 말년에 눈을 감은 곳도 고향이 아닌 미국 땅이었다. 고(故) 천경자 화백(1924~2015)이 100년에 걸친 여행을 마치고 고향인 전남 고흥에 돌아왔다.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찬란한 전설, 천경자'가 그의 생전 생일이던 11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개막했다....
400년 전 '웹툰 작가'…아버지의 원수 갚은 사연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19 10:08:11
모두 그에겐 콤플렉스였습니다. 말년에는“사실 내가 되고 싶었던 건 판화가가 아니라 고상한 역사화가였다”고 불평하곤 했던 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당시 미술계에는 ‘역사화가 가장 고상한 것이고, 판화는 극히 서민적인 예술’이라는 통념이 퍼져 있었으니까요. 당시 정통 귀족 미술의 일인자이자 왕실 초상화가였던...
죽음의 축제 지휘한 젊은 거장…음 하나하나가 춤추듯 다가왔다 2024-10-17 17:31:54
그에게 일어난 비극적 상황들은 악보에 있는 신비로운 문구들(1악장 267마디 “오! 젊음이여! 사라졌구나! 오 사랑이여! 가버렸구나!”, 1악장 434마디 “안녕! 안녕!”, 4악장 종결부에 표시된 “죽어가듯이” 등)과 어우러져 곡을 접하는 지휘자, 연주자, 청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뒀다. 죽음에 대한 은유와 한...
'평생 한 번 있는 기회'…천재의 가장 뜨거웠던 2년 속으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05 00:00:02
선수의 90분과 다른 것처럼요. 고흐의 말년은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는 시간이었습니다.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는 삶의 대부분을 방황하며 보냈습니다. 미술품을 거래하는 판매원 일도 했고, 책방 점원으로 일하거나 탄광촌에서 전도사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겐 ‘못 써먹을 사람’ 취급을...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권태는 기회다 2024-09-24 13:57:29
달 남겨둔 말년 병장 때다. 시내서 여럿을 만나다 집에는 늦게 들어왔다. 밖에서 한참은 기다렸을 어머니가 “아이고. 왜 인제 오냐? 과장님이라는 소령님이 전화하셨다. 일이 늦어져 내일까지 계셔야 한다며 너는 먼저 귀대하라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나는 대뜸 “그 사람 참 저번에도 그러더니만. 서울만 나오면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