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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 2024-12-30 16:47:57
카페에서 글을 쓴다. 소설가 김연수는 침대 머리맡에 수첩을 놓고 잔다. 당연히 깨어 활동할 때도 늘 수첩을 들고 다닌다. 글쓰기는 저마다의 토양에 맞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라나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러니 글쓰기를 거창하고 대단한 무언가로 생각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저 자기만의 방식과 호흡으로 한 줄 한...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추위가 필요한 이유 2024-12-11 17:29:15
사랑하는 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고, 머리맡에 둔 시집을 펼쳐 읽다 잠에 들기를. 마음을 잃지만 않으면, 일상은 계속된다. 며칠 전 남편이 자신이 짠 강의 시나리오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부끄러움도 없이 내 앞에서 시뮬레이션했다. 너무 못했다. 고칠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주는데 자꾸 목소리 톤이 올라갔다....
해상병원 '격리 사망' 환자 유족, 민·형사 대응…"3억 손해배상" 2024-09-04 10:03:55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박씨는 침대 머리맡과 격리실 벽 사이에 허벅지 부위가 낀 채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다. 유족 측은 박씨가 수 차례 의료진을 호출했는데도 적절한 의료 조치가 없었고, 4시간가량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방치된 것이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주장한다. 정신건강사업의 격리·강박 지침에...
[단독] '정신질환자 방치 사고' 또 있었다…유족, 경찰 고소 방침 2024-08-26 15:16:24
새벽 6시 19분께였다. 그는 엎드린 채 병상 머리맡과 벽 사이에 상반신이 끼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의료진이 격리실 밖 복도로 박씨를 빼낸 뒤 심장 마사지 등을 시행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상병원 의료진은 박씨가 안정실(격리실)에 머무는 동안 1시간마다 활력징후를 측정하는 등 집중 관찰했다고 주장하...
[책마을]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책 세 권 2024-08-02 18:20:23
전 머리맡에 놓인 작은 등을 켜고 꼭 책을 읽는다. 그가 읽은 책은 총 세 권. 윌리엄 포크너의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 고다 아야의 다. 는 ‘야생 종려나무’와 ‘늙은이’ 두 중편소설이 교차하며 진행된다. ‘야생 종려나무’엔 미국 미시시피주 한 바닷가로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 연인이 등장한다. ‘늙은이’는...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열아홉 살 상상력이 만든 과학소설의 고전 2024-07-08 10:01:19
괴물 퇴치에 나선 프랑켄슈타인, 너무도 외로워 아내를 얻기 위해 공격을 계속하는 괴물, 그들은 과연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인가. “독자의 피를 차갑게 만들 만한 섬뜩한 이야기”를 통해 “한밤중 머리맡에 출몰하는 악몽처럼 소름 끼치는 공포를 표현하고자 했다”는 메리 셸리는 과연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 200년 전에...
[오늘의 arte] 전준혁 발레리노 독무, 너무 인상적 2024-06-14 19:11:45
● 뮤지컬 - 벤자민 버튼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의 인생을 보여준다. ● 전시 - 우정수: 머리맡에 세 악마 우정수의 개인전이 30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불면에 대한 작가의 알레고리적 분석의 결과물로서...
'쇼츠' 속 햄버거로 점심…'틴더男'과 저녁 데이트 2024-06-09 18:51:16
보고 수면을 분석해준다는 앱을 설치했다. 머리맡에 둔 스마트폰과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가 코는 고는지, 자다가 몇 번 뒤척였는지 감지한 뒤 얼마나 깊게 잤는지 알려준다. 수면의 질을 분석해 백색소음 일종인 ‘모노럴 비트’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직 김씨가 침대를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다. 밤새 쌓인 인스타그램 피...
소격동 아트선재의 86년생 두 괴짜 작가 2024-06-02 18:03:42
머리맡에 세 악마’도 주목할 만한 전시다. 우 작가는 유럽 중세의 출판물과 성경, 신화, 미술사, 만화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섞어 솜씨 좋게 그려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본인이 겪고 있는 불면증과 괴테의 에서 모티브를 얻은 자전적 성격의 대작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베레모를 쓴 화가...
도돌이표 일상 탈출…도쿄 '스위트' 체크 2024-05-23 19:05:28
객실을 정리해주는 턴다운 서비스다. 침대 머리맡에는 생수가, 시트 위에는 파자마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보드라운 리넨 소재로, 새 옷처럼 반듯하다. 낮에 호텔을 안내해주는 직원에게 질문했었다. 왜 굳이 관리하기 까다로운 소재를 고른 것이냐고. 호텔 직원이 답했다. “그것이 손님을 향한 정성”이라고. 이렇게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