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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2-14 00:06:37
내는 저녁입니다/ 음악이 있어 그대는 행복합니까 세상의 아주 사소한 움직임도 음악이 되는 저녁,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누워서 그대를 발명합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그가 ‘밤의 하수인’을 자청한 까닭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2-07 00:20:17
그의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화가 뭉크와 함께’도 뭉크의 ‘절규’에서 영감을 받은 시였습니다. 그 그림의 인상이 워낙 강해서 독재에 대한 저항과 베트남전 후 ‘보트피플’의 슬픔 등을 시 속에 투영했지요. 1998년에 펴낸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에서는 구약성경 속의 욥처럼 이유도 모른 채...
[책마을] "시는 시라고 우기는 순간 완성되는 것" 2025-01-31 18:52:53
2017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윤지양(33·사진)은 ‘시가 아닌 것’에서 시를 찾아내는 데 탁월한 시인이다. 간판이나 광고지 등 시 아닌 것에서 시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비시각각(非詩刻刻)’ 프로젝트는 그의 시작 경향의 일부다. 한 웹진에 연재되며 큰 화제를 모은 이 프로젝트는 독자로 하여금 비시(非詩)에서...
나태주 시인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1-24 00:31:21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그 모습을 하나씩 떠올리며 시를 써서 칠판에 적어 놓고 흐뭇해하는 시인의 뒷모습 또한 오래 볼수록 더없이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책마을] "꿈의 불가마에서 나쁜 기억 씻고 가세요" 2025-01-10 18:38:49
이 작품은 ‘2022 한경 신춘문예’ 스토리 부문 1등 당선작이다. 드라마 대본이던 당선작 ‘미쓰 불가마’를 소설로 바꾼 것이 다. 정 작가는 “목욕탕 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피부에 닿는 따뜻함이 적지 않은 위로를 주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설엔 이런 따뜻함과...
이토록 눈부신 아롱 아롱!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12-06 00:57:59
그 떨림, 젊은 날 습작기에 새로 발견한 말맛과 운율, 시공간을 초월하는 애가(哀歌)의 깊고 도타운 의미를 되새기면서 오늘 다시 이 시를 공책에 옮겨 써 본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볕이 좋다…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광화문글판 새단장 2024-12-02 19:42:09
'별을 가두다'로, 이듬해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돼 극작가와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9년에는 제65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시집 '오늘 아침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등을 펴내며 왕성한 작품...
등단 60년 시인이 새긴 ‘정신의 지문’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11-22 00:06:43
아침’(‘발자취’)에 손을 씻고 정갈한 교자상을 펼친 그가 손글씨로 한 땀 한 땀 ‘정신의 지문(指紋)’(‘낱말이 나를 깨운다’)을 아로새기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이 아침의 소설가] MZ세대 아픔 어루만져 준 'IMF 세대' 작가 2024-11-19 18:03:44
회사를 그만둔 이듬해인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 등단했다. ‘IMF 세대’인 김금희는 우리 시대의 보편적인 문제들, 특히 젊은 세대가 직면한 막막한 현실을 정직하게 다룬다. 그의 소설은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하되 냉소적이지 않은 태도로 인물들의 삶을 그려낸다. 과거를 직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등장인...
진짜 샹그릴라는 어디 있을까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10-25 01:13:15
연이어 배치해놓았군요. 그 뒤로 이어지는 ‘다시, 샹그릴라’ ‘여강고성(麗江古城)에서’ 등의 연작 또한 설산의 달빛처럼 환하게 읽히는 작품입니다. ■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