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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日 전국시대 통일 다진 오다 노부나가…그의 무기는 '무역'이었다 2023-04-19 18:10:12
우리에겐 맞은 기억뿐이다. “13세기 말 여몽 연합군이 일본에 제대로 상륙했더라면”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는 이유다(그렇다고 지금이라도 때리자는 얘기는 아니다). 첫날은 오사카다. 오사카는 상업 도시다. 처음부터 그랬다. 전국 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황이 있는 교토와 가깝고 수도의 외항 역할이...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동아시아 질서 재편 놓고 벌인 육지·해양세력의 대결…일본 에도막부·청나라 등장 등 정치적 변화 불러와 2022-06-20 10:00:17
여몽 연합군의 일본 공격 이후 350년 만에 격돌한 동아시아 국제대전이다. 즉 국가 간 대결을 넘어 동아시아의 질서 재편을 놓고, 육지세력과 해양세력이 대규모 육지전과 해양전을 동시에 벌인, 7년간의 장기 전쟁이었다. 전쟁의 목적과 배경도 정치적인 패권 장악뿐만 아니라 무역권과 무역망, 각종 자원의 획득, 문화재...
진도, '핫'한 카페는 없어도 가슴 뜨거운 이야기 한가득 2022-04-07 16:45:45
용장성이다. 여몽 연합군에 끝까지 결사 항전하던 삼별초는 진도에서 제주로 건너가 마지막 전쟁을 벌였지만, 진도에 있던 대부분의 군민은 전쟁터의 화살받이로 죽임을 당하거나 몽골로 끌려갔다고 한다. 이 시절의 슬픈 역사를 알려주는 장소가 하나 있다. 삼별초궁녀둠벙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다. 삼별초가 왕으로...
숨겨져 있던 진도(珍島)의 진짜 이야기 2022-04-04 06:00:09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웅장하다. 여몽 연합군에 끝까지 결사 항전하던 삼별초는 진도에서 제주로 건너가 마지막 전쟁을 벌였지만, 진도에 있던 대부분의 군민은 전쟁터의 화살받이로 죽임을 당하거나 몽골로 끌려갔다고 한다. 이 시절의 슬픈 역사를 알려주는 장소가 하나 있다. 삼별초궁녀둠벙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40년간 600회 가량 왜구의 침략 이어져…고려, 대마도 정벌에 나서지만 결국 멸망 2022-01-24 10:00:07
해양세력과 충돌 중이었다. 한편 일본은 여몽연합군의 두 차례 공격을 방어했으나 막부의 재정 부족으로 무사들의 이탈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이탈한 무사들은 농민·어민들과 합세해 해적의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이어 막부의 교체기인 데다 남북조 간에 벌어진 60여 년 동안의 전투에서 패배한 남조 군인들 일부가 해적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태풍에 대패로 끝난 쿠빌라이칸의 일본 정벌…동원된 고려에선 친원파 득세하며 몽골풍 만연 2022-01-17 10:00:32
왜 대규모의 연합군을 편성해 어려운 해양전을 감수하면서 일본 열도를 공격했을까. 둘째는 고려를 장악하는 원나라 정책의 문제다. 원나라가 추진한 고려 정책은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단계는 전략적인 가치가 약하고, 우선 과제가 아닌 고려와의 전면전을 연기하면서 강도정부를 존속시킨 일이다. 2단계는 삼별초를...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몽골 쿠빌라이의 일본 정벌에 합류한 고려…900여척 전함에 1만여명 태우고 마산서 출항 2022-01-10 10:00:04
입장을 바꾼 쿠빌라이의 사위인 충렬왕의 협조로 결국은 연합군이 편성됐다. 동로군은 군사 2만 명, 뱃사공·선원 등 1만7000명으로 구성된 고려군과 몽골군 1만 명으로 조직됐고, 전선은 900척이었다. 남송의 패잔병이 다수 포함된 강남군은 10만 명에 3500여 척의 전선이 참가했다. 1281년 음력 5월 3일 여몽연합군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제주로 거점 옮긴 삼별초, 해안 방어체제 구축…환해장성·항파두리성 쌓고 여몽연합군에 대항 2021-12-27 10:00:17
160척으로 여몽연합군을 편성해 1273년 4월 9일에 영산강 하구를 출항했다. 대선단은 추자도를 거쳐 제주도의 곳곳으로 상륙작전을 전개해 삼별초군과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1273년 4월 김방경이 이끄는 고려 군대는 항파두리성을 점령했고, 김통정은 도피했다가 자살했다. 당시 1300명이 포로로 잡힌...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몽골에 승복한 고려는 강화서 개경으로 환도, 반대파는 삼별초로 집결···3년여간 항몽 전쟁 2021-12-20 10:00:56
출신의 홍다구가 지휘하는 고려인들을 참여시킨 여몽연합군을 편성해 400척의 병선으로 공격했다. 대규모 상륙작전으로 용장산성이 함락당하자 온왕(溫王)은 홍다구 부대의 추격을 받아 아들과 함께 사살됐다. 실질적인 권력자인 배중손도 남도포에서 전사했다. 진도정권은 1년 만인 1271년 5월에 붕괴했고, 탈출한 일부 세...
최후 순간까지 '절대 자유' 갈망한 삼별초 2021-08-04 17:18:29
사라지겠느냐.” 제주도 붉은오름에서 여몽연합군에 맞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던 삼별초(三別抄) 장수 김통정이 절망의 순간 입에 올린 단어는 꿈이었다. 삼별초와 함께하면서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았다는 동지들은 “하루를 살더라도 사람답게 살겠다”고 울먹이며 화답한다. 이동연 작가의 첫 장편소설 《삼별초》(창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