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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 난 스크루지 묘비…누가 이런 짓을 2024-11-26 11:28:54
이 묘비는 소설 속에서 스크루지가 구두쇠의 삶을 뉘우치고 새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세 번째 유령인 '미래의 유령'과 함께 방치된 무덤 앞에 선 스크루지는 '에비니저 스크루지'라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묘비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물론 스크루지는 소설 속...
크리스마스의 분노?…英 스크루지 묘비 '산산조각 테러' 2024-11-26 11:15:24
전 영화 소품이지만 지역의 상징…주민들 "역겨운 짓" 분노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 속에서 구두쇠 캐릭터로 등장하는 주인공 스크루지 영감의 묘비가 여러 조각으로 깨지는 테러를 당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중부 슈루즈베리 경찰은 전날 지역 교회...
[주목! 이 책] 표범 2024-11-22 17:30:04
이탈리아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 소설’ 중 하나. 19세기 중반 통일 전쟁을 겪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각계각층의 변화를 담아냈다. 196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와 내년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의 원작이다. (이현경 옮김, 민음사, 376쪽, 1만7000원)
스크린 뚫고 나온 두 마녀의 폭발적 듀엣…160분, 지루할 틈 없었다 2024-11-21 18:15:33
지난 20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위키드 예매율은 39.4%, 예매 관객은 13만8000여 명. 위키드는 1900년 출간된 소설 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리퀄 소설이다. 이를 토대로 2003년 제작된 뮤지컬 위키드는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한경에세이] 죽음여행을 함께 해 달라고 한다면 2024-11-21 17:41:31
영화계의 새 흐름 ‘누벨바그’를 이끈 장뤼크 고다르 감독은 92세로 별세할 때, 앓고 있던 불치성 질환의 고통 때문에 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택했다. 존엄하게 죽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시그리드 누네즈의 소설 에는 말기 암 진단 후 시한부 인생이 돼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어가던 주인공이 등장한다. 존엄하게...
옥스퍼드대에 '연구·예술 융합' 한류센터 설립 추진 2024-11-21 06:01:00
가요, 드라마,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연구와 창작 지원을 하는 동시에 한글 세계화 작업 등 한국학 및 한국어 연구 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K-콘텐츠 생산에 직접 관여하는 작업도 시작했다. 먼저 학술 분야의 세계적 출판사인 브릴과 함께 학술지 '한류'(Hallyu)를 창간하기로 했다....
반환점 돈 尹정부 문화정책…'예술한류 확장·스포츠 개혁' 초점 2024-11-19 16:37:46
클래식계에서 인정받은 것을 비롯해 소설 를 쓴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설치미술가 이미래가 한국인 첫 영국 테이트모던 터바인홀 단독전시를 여는 등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책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한강 작가처럼 세계적...
[한경에세이] 유예된 행복은 없다 2024-11-15 17:28:01
도서관에 가서 관심이 가는 책을 골라봐도 좋고, 영화를 봐도 좋고, 전시에 가도 좋다. 금방 찾아지지 않는다고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소설을 보다가, 혹은 드라마를 보다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도 한다. 물론 누구나 해야 하는 과제가 있긴 하다. 하지만 쉼 없이 그것에만 매달리고, 과제를 완벽히 수행하고, 평가를 잘 ...
호스트바·노숙자 거쳐 베스트셀러 작가…"책 선물해 준 분 찾아요" 2024-11-15 08:15:55
인사드리고 싶다"면서 공개적으로 찾기에 나섰다. 소재원 작가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미스터 주', '공기살인', MBC '이별이 떠났다'의 원작, 각색, 극본을 맡으며 흥행을 이어온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힌다. 특히 '비스티보이즈'의 원작이자...
[한경에세이] 이타적 선택의 역설 2024-11-14 18:15:55
못한 극단적인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 영화는 자녀들이 살인 같은 큰 범죄를 저질렀을 때 처벌받게 하는 게 자녀를 위한 부모의 올바른 판단인가와 같은 딜레마에 빠뜨린다. 가족의 안위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를 덮어도 되는가, 선과 악의 문제가 내 가족의 경우에도 객관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