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최초 신소설 '혈의 누', 근현대문학 최고가 낙찰 2024-02-28 16:33:49
근현대문학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는데,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인직(1862∼1916)이 쓴 '혈의 누'는 1894년 청일전쟁으로 피란길에서 부모를 잃은 7살 여주인공 '옥련'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근대소설 이행기의 특징이 드러난 최초의 신소설로 꼽힌다. 코베이옥션측은 "초판 발행 1년 만에 재판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정치인 출신의 홍길동'이 어색한 까닭 2021-04-19 09:01:14
1906년 나온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이다. 이인직이 ‘만세보’ 주필로 있으면서 연재한 소설인데, 원래 제목은 ‘혈의루’였다. 당시만 해도 한글 맞춤법은 개념도 없었고 띄어쓰기도 잘 몰랐다. 말의 구조는 더 이상하다. ‘혈(血)의 루(淚)’라고? ‘피의 눈물’이란 뜻인데 우리말은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 한자어로...
화가들 손끝에서 피어난 문인들의 초상 2019-09-18 17:17:25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개막한다. 이인직, 이광수, 김동인, 김안서(김억), 김광균, 김훈 등 소설가 68명과 최남선, 주요한, 윤동주, 김승희, 문정희를 비롯한 시인 69명 등 근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문단을 수놓은 문인 137명을 다채로운 기법으로 그려낸 초상화가 전시된다. 영인문학관은 문예지 에 표지화로 썼던 문인...
[신간] 한눈에 보는 한국근대문학사 2019-01-15 14:57:03
책의 해제를 붙여놓아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1908년 이인직의 소설 '혈의 누'부터 1948년 윤동주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까지 한국 근대문학의 흐름에 따라 독자들이 당시 출판물과 생생하게 만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당대 분위기를 대표하는지도 고려해 작품을 선정했기 때문...
한국문학 앤솔로지 영문판 제1권 '은세계 외' 출간 2018-12-20 18:45:58
신소설들인 이인직 '은세계'(Silvery World), 최찬식 '해안'(The Shore)'을 비롯해 일제 강점기 시대정신을 잘 표현해낸 신채호 '용과 용의 대격전'(The Battle of Dragon with Dragon), 홍명희 '임꺽정'(Im Kkokchong·발췌), 조명희 '낙동강'(Naktong River), 그리고 이기영...
인천문화재단, '한눈에 보는 근대문학사 전시회' 개최 2018-11-16 14:12:41
침묵(회동서관, 1926) 초판본과 한국 최초의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 누(광학서포, 1908) 원본이 공개된다. 발간 당시에 100부 한정본으로 출판된 백석의 사슴(1936) 초판본도 전시될 예정이다. 사슴 초판본은 시인 윤동주가 생전에 구하지 못해 애태우며 필사할 정도로 희귀한 시집으로 유명하다. 일제 강점기 최고의 비평...
[이 아침의 인물] 한국 최초 영화 만든 김도산 2018-10-26 17:36:56
신극(新劇)운동의 선구자인 이인직 밑에서 신극 제작에 참여했다. 1914년 이인직이 운영하던 극장 원각사가 폐관되고 단원들의 탈퇴가 잇달았다. 돌파구를 찾던 김도산은 당시 단성사 사장이던 박승필의 도움을 얻어 ‘의리적 구토’를 만들었다. 1918년 일본 세토나이카이극단의 ‘선장의 처’에서...
[여행의 향기] 대관령·낙산사·묵호항… 강원도로 문학여행 떠나자 ~ 2018-03-11 16:12:50
최초의 신소설 작가로 평가받는 이인직의 소설 《은세계》의 배경인 강릉 대관령과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비상한 산수의 기운이 깃든 곳으로 꼽은 양양 낙산사 의상대, 이순원의 소설 《은비령》 속 설악산 한계령, 심상대의 《묵호를 아는가》의 배경이 된 동해 묵호항, 혼혈 소설가 엘리자 수아...
뽀드득뽀드득 설경 속으로…13개국 문학 작품에 나타난 겨울 2018-01-29 14:26:00
떨어지며 간 곳 없이 스러진다."(이인직의 소설 '은세계' 중 일부) 겨울은 날씨가 춥지만 새하얀 눈이 내리는 계절이다. 한국 문학에서 겨울은 대체로 '고난'이나 '시련'을 암시하지만, 때로는 다가올 봄과 연관 지어 '새로운 희망'을 상징하기도 한다. 고산(孤山) 윤선도(1587∼1671)의...
낭군·영감·사랑…조선시대 '남편'을 부른 호칭은 2018-01-23 15:50:05
남성과 여성이 거처하는 곳에서 비롯됐다. 이인직의 소설 '혈의 누'에는 집안의 남자 어른을 '사랑양반'이라고 지칭하는 대목도 있다. 저자는 "가족이나 친척 관계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혈연의 상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면서도 "정실의 아들인 적자와 첩인 서모, 신분 차이가 있는 장모와 사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