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수탁받다'란 말은 없어요 2024-11-18 10:00:03
잘 쓰지 않는 문어체 표현이다. 딱딱한 한자어에 중복 표현의 오류가 더해져 기피하는 말이 됐다. ‘깊이 있는’ 또는 ‘깊은’을 쓰는 게 좋다. ④ ‘수혜(受惠)’는 ‘혜택을 받음’이란 의미다. 단어 자체에 ‘받다/보다/입다’란 뜻이 들어 있다. ⑤ ‘수탁(受託)’은 ‘다른 사람의 의뢰나 부탁을 받음’을 뜻한다....
전통놀이, 굿즈를 넘어 일상으로 2024-11-15 13:40:59
제작한 ‘안압지 주사위’, 복잡한 한자어 대신 한글 자음을 활용해 제작된 ‘우리한글 장기놀이’ 등 "어떻게 하면 전통놀이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묻어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노리는 전통놀이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을 넘어서 소중한 우리의 놀이 문화를 일상 속에 녹여내려는...
혹시 나도 '환상방황'에 빠진 건 아닐까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11-12 17:16:40
합친 조어다. 일본이 한자어 ‘환상방황’ 또는 ‘윤형방황(輪形彷徨)’으로 번역했다. 환상방황 현상은 과학 실험으로 입증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인공두뇌학연구소가 9명의 실험참가자에게 사하라 사막과 넓은 숲 지대에서 한 방향으로 똑바로 걷도록 했다. 그런데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거나 어두운 밤에...
주택공급 확대에는 리모델링도 필요합니다 [더 머니이스트-심형석의 부동산정석] 2024-11-12 00:11:02
새롭게 고치고 수선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자어로는 개축(改築)이라고 합니다. 현행 주택법은 공동주택에서 단지 전체를 전면적으로 대수선하거나 증축하는 행위를 리모델링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건물의 층수를 높이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 기존에 없는 지하 주차장을 만들거나 새로 짓는 리모델링, 단...
[토요칼럼] '착시효과'가 키우는 통계 불신 2024-11-08 17:21:35
것도 우연이 아니다. 한자어로 統計(통계)를 ‘통치(統治)를 위한 계산(計算)’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독재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는 통계청의 독립성을 보장한다. 통계 조작이나 부실한 통계가 그릇된 경기 판단으로 이어지면 엄청난 후폭풍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통계 역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국제유가 2주만 최저치'의 오류 2024-10-28 10:00:18
온 지 만 5년이 지났다’에서 ‘만’이 관형사로 쓰였다. 이때는 한자어 ‘찰 만(滿)’ 자다. ‘일정하게 정해진 기간이 꽉 참’을 이른다. 가령 2020년 10월 28일에 태어난 아기는 2024년인 올해 10월 28일에 ‘만 네 살’이 된다. 이어 다음 해, 즉 2025년 10월 27일까지 만 네 살로 지내는 것이다. 이 ‘만 나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446년 훈민정음 반포를 기준 삼은 '한글날' 2024-10-14 10:00:36
한자어보다, ‘데이’나 ‘시즌’ 등 외래어보다 한글이 읽기 좋고 알기 쉽다고 말한다. 사례만 다를 뿐 무겁고 난해한 한자어와 낯선 외래어 사용이 넘쳐나는 요즘도 통하는 주장이다. 시의 마지막 행은 “온누리의 모든 사람으로 가갸날을 노래하게 해 주세요. 가갸날, 오오 가갸날이여”라고 기원하며 마무리지었다....
가양동 집 사야 돈 번다고?…등촌동 가려던 신혼부부의 고민 [동 vs 동] 2024-10-14 06:45:19
‘등마루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곳이 등촌동이었습니다. 조선시대까지는 경기도에 속했지만 1900년대 초반 영등포구 등촌동이 됐다가 1977년 강서구로 편입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가양역, 증미역 라인의 남쪽에 있고, 강서구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마곡지구'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오시 삼십분'에 담긴 우리말 역사 한 토막 2024-10-07 10:00:12
한자어 수사로 익힌 것이다. 우리가 지금도 2명, 3차원, 4계절 등을 반사적으로 [이명, 삼차원, 사계절]로 읽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이를 [두 명, 세 차원, 네 계절]로 읽어도 틀린 게 아님에도 여간해선 그리 읽지 않는다. 그러니 독립신문이 나오던 시절에 5시 30분을 ‘오시 삼십분’이라고 읽고 쓰는 게 전혀 이상한...
제발 "제가 아시는 분" "제게 여쭤보세요"는 그만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10-01 17:32:37
쓴다. 불필요한 한자어를 덧붙이는 일도 피해야 한다. 식당이나 연회장에 “컵은 정수기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걸 본 적 있다. 이럴 땐 그냥 “컵은 정수기 위에 있습니다”라고 하면 깔끔하다. 어휘 부족하면 생각 빈곤해져 잘못된 말과 글을 바로잡는 데서 나아가 맛깔스러운 우리말을 되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