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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시인의 달력 2022-12-30 17:24:31
된 사람들은 눈처럼 아름답다. 달력 공장이 가장 바쁠 때가 8월이다. 아직 오지 않은 겨울이 오길 기다리면서 공장은 출렁거리는 잉크 냄새로 가득했겠지. 그 열기 속에서 달력을 만드는 사람들은 시간이라는 주름을 갖게 됐으리라. 달력이란 이미지를 떠올리면 가장 가까운 것부터 가장 먼 것까지 나열하게 된다. 달력은...
생생하게 그린 '부활의 증거'…강렬한 빛과 어둠이 만든 '명암대조법' 2022-12-29 17:10:36
도마의 검지손가락, 긴장된 눈빛으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장면을 응시하는 사도들의 이마와 코에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강렬한 인공조명은 신성과 믿음, 생명을, 짙은 어둠은 악과 불신, 죽음을 상징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예수의 옆구리에 난 상처와 손등의 못 자국, 도마의 검지손가락, 사도들의 주름진 이마와 코에...
[사설] 온정 그리운 혹한의 세밑…지금, 나부터, 작은 것부터 2022-12-23 17:25:20
영하 27도까지 떨어졌다. 강풍에 눈까지 내리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경제는 더 매서운 한파 속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다중 악재까지 겹쳐 가계 살림살이의 주름은 깊어만 간다. 불황은 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취약 계층에 가장 먼저 찬 바람을 몰고 온다. 모든 정치인이 민생을...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주름 가방'…"지구에 무해한 제품 만들려고 창업" 2022-11-17 16:47:32
플리츠마마 대표(사진)가 친환경 패션 사업에 눈을 돌린 건 2017년이었다.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뒤 ‘어떤 일을 하면서 먹고 살지’ 고민하다가 친환경 가방 사업을 떠올렸다. “기왕 창업한다면 환경에 해가 덜 됐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17일...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그림 아닌거 같은데? 상류층을 위한 '트릭' 2022-11-06 18:08:05
유럽에서 유행한 ‘트롱프뢰유’라는 눈속임 기법으로 그려졌다. 실제와 분간이 어려운 착시효과를 유발하는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인 트롱프뢰유는 원래 정물화의 하위 장르였다. 레이만스는 사냥용 도구가 벽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을 그릴 때 이 기법을 사용했다. 사냥은 당시 네덜란드에서 자주 등장하는 그림 주제였다....
리움의 파격…"지구 지키자" 아시아 최고의 젊은 예술가 한자리에 2022-11-03 16:40:13
겐고 구마(68)의 ‘숨(SU:M·2022)’이다. 주름이 잡힌 패브릭을 일본 종이접기 방식으로 접어 천장에 매달았다.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신소재로 제작한 덕분에 이 작품 하나가 자동차 9만 대의 1년 치 오염물질을 흡수할 수 있다. 리움은 “겐고 선생이 ‘아시아 사람들이 제시하는 미래’라는 전시 주제를 듣고 흔쾌히 출...
눈 모양 의자에 앉으니…작품의 시선이 닿는 곳이 보였다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022-11-01 18:04:42
사람 눈 모양으로 깎아 제작한 의자 조각품이다. 만지기 조심스러운 다른 예술작품과 달리 아이 벤치는 실제로 방문객이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름진 눈꺼풀 사이로 상대를 꿰뚫어보는 듯한 동공. 아이 벤치는 방문객을 ‘시선의 대상’으로 만든다. 하지만 벤치에 앉는 순간, 방문객은 ‘시선의 주체’로 바뀐다....
‘진검승부’ 김상호, ‘생생’ 촬영 현장 담은 비하인드 공개 2022-10-28 16:30:09
꿀 떨어지는 눈빛은 설렘을 배가시켰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세상 무해한 조합’이라며 코코와 김상호의 깜찍한 케미에 미소 짓고 있다. 또한 김상호는 흡사 동네 아저씨를 떠오르게 하는 편안한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범상치 않은 날카로운 눈빛은 그에게 남다른 카리스마가 있음을 짐작게 하고, 까칠한듯하면서도...
[고두현의 아침 시편] 연암 박지원은 거구에 쌍꺼풀… 2022-10-28 06:20:01
또 하나의 눈물겨운 시는 큰누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연암이 묘지명에 쓴 시 ‘누님을 보내며’입니다. ‘아, 누님이 시집가던 날/ 새벽 화장하던 것이 어제 일만 같구나./ 나는 그때 막 여덟 살이었네’로 시작하는데, 시집가는 누나가 미워 화장품에 먹물을 섞어놨던 일화까지 언급하며 아련한 ‘눈물 웃음’의 세계로...
"더 못 버틴다"…16만 가구 밀어내기 분양 2022-10-21 19:06:50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건설사들의 주름이 깊어진 상황입니다. <앵커> 아마 그런 건설사들 중 하나가 최근 무성한 소문에 휩싸인 롯데건설이겠죠. 최근 7천억원의 자금을 계열사로부터 끌어온 것을 두고 부도 위기설까지 제기됐는데요. 롯데건설, 도대체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아무래도 롯데건설이 시공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