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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에 자동 녹음된 남편·시댁 대화 누설…대법 "고의 없어 무죄" 2024-03-24 18:13:13
식구들의 대화를 녹음하고 이를 누설했더라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A씨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에 관한 상고심에서 최근 원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2020년 5월 홈캠을 통해 남편이 자택 거실에서 시아버...
"하나만 걸려라"…갑질 잡는다며 근무 내내 녹음기 켜둔 직원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 2024-03-24 09:00:01
파일을 내놓으라고 강요했고 이에 불응하자 'B의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범죄를 방조하고 있다'며 '2000만 원 배상해볼래'라고 겁을 주는 등 폭언·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와 B가 함께) 타인에 대해 험담과 욕설을 하는 내용의 대화 파일을 제3자가 있는 징계위원회에서 공개해 수치심을 느끼게...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경찰관 구속 영장 기각 2024-03-23 21:36:46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를 받는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중요 증거가 수집된 점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이 씨의 마약 사건 수사 진행...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경찰관 구속영장 2024-03-22 21:59:32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 범죄 수사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보고서는 지난해...
中, 전략지원부대 조달업체 면허 취소…"기밀유출 리스크 심각" 2024-03-15 12:17:51
'비밀'의 범위를 넓히면서 당국의 재량권을 키운 국가비밀보호법이 도입되는 등 최근 중국이 안보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는 점에서, 안보 문제를 고리로 한 군부 사정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 산하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 '쥔정핑(鈞正平)...
"위법이라고요? 항상 녹음기를 켜놨을 뿐인데요" 2024-03-12 16:31:09
흔한 일이다. 이러한 녹취록은 유효한 것인가. 통신비밀보호법에 의하면 누구든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지 못한다(제3조 제1항, 제14조).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제16조 제1항 제1호). 이러한 규정에 의하면 타인 간의 대화를...
기업감사 시장 뛰어든 로백스…"엄격한 내부통제 더 중요해져" 2024-03-10 18:36:15
영업비밀 침해, 공정거래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뿐만 아니라 거액의 과징금도 부과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 내부의 자체 감사만으로는 부정을 적발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최근 KT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에 선임된 김후곤 변호사는 “기업 감사 업무는 검찰 수사와 매우 비슷한 성격을 띤다”며...
외국기업 더 옥죄나…中 "국가안보 관련법들 제정"(종합) 2024-03-08 17:03:21
국가기밀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국가기밀보호법도 14년 만에 개정됐다. 국가 기밀로 분류돼 있진 않지만, 유출될 경우 국가 기관이나 단위의 정상적인 임무를 방해할 수 있는 업무상 비밀 등 조항이 추가됐다. 반간첩법과 기밀법 때문에 중국 법인을 축소하거나 폐쇄했던 외국기업들은 새 법안들이 마련되면 더 긴장할 ...
[연합시론] 글로벌 '반도체 전쟁'…핵심기술 유출차단 사활걸라 2024-03-07 16:55:00
점도 문제다. 대법원에 따르면 2021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1심 33건 중 무죄와 집행유예가 전체의 8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선고된 영업비밀 해외 유출 범죄의 형량은 평균 14.9개월에 불과했다. 기술 유출 피해의 심각성에 비춰보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첨단...
SK하이닉스 HBM 설계하다 마이크론 임원으로…기술 유출 '심각' 2024-03-07 06:01:03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1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1심 사건 총 33건 중 무죄(60.6%)와 집행유예(27.2%)가 전체의 87.8%였다. 2022년 선고된 영업비밀 해외 유출 범죄의 형량은 평균 14.9개월에 불과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